22/06/2026
모모책방을 운영한지 어느덧 8년. 책방사장이라는 정체성에 점점 익숙해져가던 요즘, 제에게 새로운 정체성이 생겼습니다. 바로 제가 결혼 5년만에 곧 엄마가 된다는 것이지요.
최근 매장을 무인으로 전환하면서 의아하셨던분들도 계셨을거예요. 임신초기 몸이 생각보다 힘들어져 계획보다 빠르게 실행하게되었어요. 무인운영병행은 제가 일궈온 이 책방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고민의 결과였습니다. 자못 서운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더욱 오래가기위한 걸음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물론 현재까지 손님들 반응은 ”책방사장님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더 좋아“ 이 느낌이 강하던걸요☺️!!)
고로 당분간 무인운영을 병행합니다. 제가 없더라도 어느곳에서보다 따뜻하고 다정한 온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모모책방 곳곳에 메모와 애정을 담아두었어요. 마음껏 누리시고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제 내년에는 갓난쟁이 아가와 함께 책방을 지키게 되겠네요.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자신은 늘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애정을 양분삼아 오래오래 책방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모모책방지기 진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