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동경 앤 책방

카페 동경 앤 책방 Contact information, map and directions, contact form, opening hours, services, ratings, photos, videos and announcements from 카페 동경 앤 책방, Book shop, 애월읍 하귀로 74, Jeju.

가을은 정말 독서의 계절일까.가을이 오면 늘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책방을 오래 하다 보면조금 재미있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날씨가 너무 좋습니다.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책 한 권 들고 집...
11/09/2026

가을은 정말 독서의 계절일까.

가을이 오면 늘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책방을 오래 하다 보면
조금 재미있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책 한 권 들고 집에 있기엔
가을 햇살이 조금 아깝습니다. 😄

게다가 가을이면
도서관과 학교, 지역 곳곳에서
독서 행사도 많아집니다.

책을 읽자는 계절인데
정작 동네책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은
생각만큼 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필요한 계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 좋은 가을날,
밖으로 나가셔도 좋습니다.

대신 책 한 권은 사서 나가시면 더 좋고요. 😄

책방 사장의 작은 바람입니다.

#독서의계절 #가을독서 #동네책방 #책방일상 #제주책방 카페동경앤책방

책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차에는 요즘 길냥이 만나면 주려고사료를 조금씩 가지고 다닙니다.우리 까망이는 사료를 줘도진짜 조금 먹고 마는데,오늘 만난 삼색이는 달랐습니다.한 그릇을 아주 깨끗하게 먹더니가기는커녕 그...
10/09/2026

책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차에는 요즘 길냥이 만나면 주려고
사료를 조금씩 가지고 다닙니다.

우리 까망이는 사료를 줘도
진짜 조금 먹고 마는데,

오늘 만난 삼색이는 달랐습니다.
한 그릇을 아주 깨끗하게 먹더니
가기는커녕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설마 해서 한 그릇 더 줬더니…
두 그릇째.

처음 먹어보는 사료가
입맛에 꽤 맞았나 봅니다.

책 배달하러 나왔다가
뜻밖의 단골 하나 생긴 기분입니다.

다음에 오늘 배달 간 가게 사장님께
삼색이 안부부터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잘 지내고 있냐고.

#제주일상 #길냥이 #삼색이 #책배달 #카페동경앤책방

제주에 살면 회 정도는 직접 떠야 하나.제주에 살지만생선을 통째로 사서 장만하는 일은 아직 어렵습니다.비늘 치고, 내장 빼고,머리 자르고 뼈까지 발라내는 걸 생각하면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하나로마트...
09/09/2026

제주에 살면 회 정도는 직접 떠야 하나.

제주에 살지만
생선을 통째로 사서 장만하는 일은 아직 어렵습니다.

비늘 치고, 내장 빼고,
머리 자르고 뼈까지 발라내는 걸 생각하면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로마트에서
손질이 다 된 생선을 발견했습니다.

가만히 보니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사람 마음이 참 단순합니다.
생선을 먼저 보고
그다음 사시미 회칼을 샀습니다.

칼을 샀으니 숫돌에 한번 갈아보고,
손질된 생선을 사 와
조심조심 직접 회를 떠봅니다.

처음치고는 생각보다 그럴듯합니다.

물론 횟집 사장님이 보면
조용히 웃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주에 살면서
내가 먹을 회 한 접시 정도는
직접 떠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입니다.

책 고르고,
커피 내리고,
샌드위치 만들다가
이제 회칼까지 샀습니다.

카페 사장의 관심사는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 걸까요.

#제주살이 #제주일상 #카페사장일상
#직접회뜨기 #사시미 회칼
카페동경앤책방 동경책방

이름을 모르는 안부손님은 내가 자기를 모른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그런데 카페 사장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기억합니다.늘 창가에 앉는 사람,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천천히 마시는 사람,책 한 권을 펴놓고 두 시간쯤 있다 ...
09/09/2026

이름을 모르는 안부

손님은 내가 자기를 모른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카페 사장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기억합니다.

늘 창가에 앉는 사람,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천천히 마시는 사람,
책 한 권을 펴놓고 두 시간쯤 있다 가는 사람.

그리고 이런 것도 기억합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얼음 두 개만 넣어달라는 사람.

처음에는 조금 신기했습니다.

뜨거운 커피에 얼음이라니.
그것도 딱 두 개.

그런데 몇 번 오고 나면
더 이상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오히려 제가 먼저 생각합니다.

‘오늘도 얼음 두 개.’

이름은 모릅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도,
어디에 사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자주 오던 사람이
한동안 보이지 않으면 문득 궁금해집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

그러다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들어오면
괜히 반갑습니다.

그렇다고
“그동안 어디 가셨어요?”라고 묻지는 않습니다.

그냥 평소처럼 커피를 내리고
얼음 두 개를 넣습니다.

아마 그게
카페 사장이 건네는 안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카페에는
이름을 모르는 안부가 꽤 많습니다.

#카페동경앤책방 #동경책방 #제주카페 #제주책방
#제주북카페 카페사장 카페이야기 커피이야기
단골손님 책과커피 제주일상

쉬는 날에도 결국 카페로 간다오늘은 카페 휴무일입니다.아침부터 차를 세차하고,카페에 들러 까망이 밥을 주고,지난주 늦게 도착한 책들도 배달했습니다.휴무일인데 벌써 카페에 왔습니다.늦은 아침은 동치미 막국수.전부터 가...
08/09/2026

쉬는 날에도 결국 카페로 간다

오늘은 카페 휴무일입니다.

아침부터 차를 세차하고,
카페에 들러 까망이 밥을 주고,
지난주 늦게 도착한 책들도 배달했습니다.

휴무일인데 벌써 카페에 왔습니다.

늦은 아침은 동치미 막국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섬산책에서
참외빙수를 먹고,
북케이션에도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마신 얼그레이 아이스가 참 맛있었습니다.
책 한 권도 샀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내 카페에도 커피가 있고,
책이 있고,
앉을 자리도 많은데

남의 카페와 책방에 가면 참 좋습니다.

내 카페에 앉아 있으면
안 닦인 테이블이 보이고,
해야 할 일이 생각나고,
매출도 궁금해집니다.

남의 카페에 앉으면
커피 맛이 나고,
책이 눈에 들어오고,
창밖도 보입니다.

카페 사장도
남의 카페에 가야 카페를 즐길 수 있나 봅니다.

그렇게 잘 쉬고 나서
어디로 갔냐고요.

다시 우리 카페로 왔습니다.

밀린 서류가 있었거든요.

쉬는 날에도 결국 카페로 돌아오는 걸 보면

좋아하는 건지,
습관이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둘 다겠지요.

#카페동경앤책방 #동경책방 #제주책방 #제주북카페
#제주카페 카페사장 책방지기 카페사장일상
책과커피 제주일상 휴무일

그래도 사람들은 책방을 연다우연히 제주에 있는 서점과 북카페를 정리해 놓은 인스타그램을 보았습니다.책방카페를 10년 했으니제주에 있는 책방 정도는 웬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착각이었습니다.내려도 내려도 모르는 ...
06/09/2026

그래도 사람들은 책방을 연다

우연히 제주에 있는 서점과 북카페를 정리해 놓은 인스타그램을 보았습니다.

책방카페를 10년 했으니
제주에 있는 책방 정도는 웬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내려도 내려도 모르는 곳이 나옵니다.

10년 동안 제주에서 책방을 한 사람이
제주 책방을 이렇게 모를 수 있나 싶어 조금 민망했습니다.

그 사이 참 많은 책방이 생겼습니다.

사진을 한참 보았습니다.

예쁜 책장에 책이 가득 꽂혀 있고,
그 옆에는 커피가 있고,
사람들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걱정도 됐습니다.

해봤으니까요.

책방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듭니다.

책을 들여올 때는
한꺼번에 목돈이 나가는데,
팔릴 때는 한 권, 두 권씩 조금씩 돌아옵니다.

외상으로 책을 들여오면
당장은 책장이 풍성해져서 좋지만
결국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책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우리 책방에는 책이 많지 않습니다.

‘책방’이라고 하기에는
가끔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책을 포기한 적은 없습니다.

한 권 팔리면 또 한 권 들여놓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몇 권 더 들여놓습니다.

아주 느립니다.

아마 그래서 새로 생긴 책방들을 보면서
마냥 부럽거나 반갑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 많은 책을 준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돈과 마음을 먼저 꺼내놓았을까.

그리고 그 마음이
오래 버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책방은 많은 사람의 로망이지만
막상 해보면 낭만보다 계산기를 먼저 두드리는 날이 많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그걸 10년이나 해놓고도
저에게는 아직 작은 욕심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책방에 지금보다 더 많은 책을 놓는 것.

한꺼번에는 못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그래서 언젠가는
커피를 마시러 들어온 사람이 책 때문에 머물고,
책을 보러 들어온 사람이 커피 한 잔까지 마시고 가는 곳.

그런 책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생긴 책방들을 보며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쓰다 보니
결국 우리에게도 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책을 늘려가면서
우리도 오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동경앤책방 #동경책방 #제주책방 #제주독립서점
#제주북카페 제주카페 책방 북카페 책과커피
제주여행 제주서점

일요일 아침은 조금 천천히일요일 아침입니다.좋은 커피 한 잔과 샌드위치로조금 느긋하게 시작해보세요.카페동경앤책방에는꾸준히 찾아주시는 동경샌드위치,요즘 특히 반응이 좋은 카라시에그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그리고 오...
05/09/2026

일요일 아침은 조금 천천히

일요일 아침입니다.

좋은 커피 한 잔과 샌드위치로
조금 느긋하게 시작해보세요.
카페동경앤책방에는
꾸준히 찾아주시는 동경샌드위치,
요즘 특히 반응이 좋은 카라시에그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커피도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커피라고 말하기보다는
기호에 맞는 분이라면 꽤 만족하실 만한 좋은 원두를 준비했습니다.
샌드위치 한 조각 먹고 커피 한 모금 마시는 순간이
오늘 아침에는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책 한 권 골라 천천히 드셔도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커피만 마셔도 좋습니다.
일요일 아침,
카페동경앤책방에서 브런치 어떠세요?

나오기 귀찮은 일요일이라면
그럴 땐 배달앱으로 주문해서 집에서 편하게 즐겨주세요.
오늘도 좋은 커피와 맛있는 샌드위치 준비해두겠습니다.

카페동경앤책방
COFFEE · BOOKS · GOOD PEOPLE
#카페동경앤책방 #제주브런치 #제주카페 #제주샌드위치 #동경샌드위치 카라시에그샌드위치 일요일브런치 브런치 커피와책 제주책방 제주책방카페

매일 같은 커피아침에 가게 문을 열면 제일 먼저 커피를 내립니다.어제도 마셨고, 아마 내일도 마실 커피입니다.생각해 보면 참 이상합니다.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이렇게 많은데 우리는 자꾸 같은 것을 반복합니다.그런데 ...
05/09/2026

매일 같은 커피

아침에 가게 문을 열면 제일 먼저 커피를 내립니다.
어제도 마셨고, 아마 내일도 마실 커피입니다.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합니다.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이렇게 많은데 우리는 자꾸 같은 것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같은 원두를 같은 양으로 갈고, 같은 물을 부어도 매일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날씨 때문인지, 물 때문인지, 아니면 마시는 사람 때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오래 커피를 하다 보면 더 잘 알게 될 줄 알았습니다.
좋은 커피와 나쁜 커피를 구별하고, 좋은 원두를 찾고, 커피를 내리다 보면 언젠가는 커피라는 것을 꽤 알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반대인 것 같습니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늘어납니다.
가끔 손님이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아무 말 없이 창밖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이 커피가 잘 추출됐는지보다 저 사람에게 지금 이 시간이 괜찮은지가 궁금해집니다.
카페를 오래 한다는 것은 어쩌면 커피를 잘 만드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만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문을 열고,
물을 끓이고, 커피를 갈고,
누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일.
별것 아닌 것 같은 그 일을 오래 반복하다 보면 어느 날 알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내린 것은 커피였지만,
사람들이 다시 찾아온 이유가 꼭 커피 때문만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래서 내일 아침에도
별다를 것 없이 커피를 내릴 생각입니다.
오늘과 조금 다른,
늘 마시던 그 커피를

봄에 온 올리브 나무가 몇개월 만에 시원해진 9월 5일 토요일
04/09/2026

봄에 온 올리브 나무가 몇개월 만에 시원해진 9월 5일 토요일

점심때 잠시 홀에 손님 있고 오전 오후에는 포장 배달 만 있는 날 입니다.
03/09/2026

점심때 잠시 홀에 손님 있고 오전 오후에는 포장 배달 만 있는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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