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2026
20260614, 일(SUN) Open
2:00pm - 7:00pm
어느덧 일요일이네요. ☕️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커피를 준비해두려 합니다.
오늘 밤에는
다음 주 라인업을 위한 로스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주 새로운 커피를 소개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늘 다른 산지와 품종,
그리고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보여드리고 싶어
조금씩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된 커피들은
잠시 후면 사라질 이번 주의 마지막 라인업이기도 합니다.
주말의 끝자락,
잠시 쉬어갈 커피 한 잔이 생각나신다면
편하게 들러주세요.
다음 오픈은 6월 21일(일) 예정이며,
가능하다면 6월 16일(화)에 잠시 문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그 사이 원두가 필요하시거나
커피가 떨어질 것 같으신 분들은
언제든 편하게 DM 주세요.
오늘도 한 잔 한 잔 정성껏 준비해두겠습니다.
☕ ATARAXIA Seasonal Blend Naked
이 블렌드는 마치 긴 여운을 남기는 한 편의 멜로디 같습니다. 잔을 가까이 가져가면 잘 익은 건포도의 달콤함이 은은하게 피어오르고, 볶은 땅콩을 떠올리게 하는 고소하고 따뜻한 인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입에 머금는 순간 부드러운 단맛이 혀 위를 감싸고, 온도가 내려갈수록 다크 초콜릿 같은 묵직한 단맛이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많은 대회에서 빛을 발해온 이 블렌드는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이면서도 또렷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커피입니다.
🍒 Colombia Exotic Red Fruits Honey ASD
커피가 식기 전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체리 캔디를 연상시키는 선명한 붉은 과일의 향입니다. 한 모금 삼키고 나면 레드 그레이프와 라즈베리를 닮은 풍부한 과즙감이 넉넉하게 펼쳐지고, 그 위로 히비스커스 같은 화사한 꽃의 인상이 가볍게 겹쳐집니다. 뒤이어 붉은 과일의 달콤함과 산뜻한 산미가 균형을 이루며, 마치 잘 우린 과일차를 마신 듯 긴 여운을 남깁니다.
🌿 Costa Rica Corazon de Jesus ET47 Washed
코끝에는 흰 꽃을 떠올리게 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향이 조용히 머뭅니다. 혀 위에 닿으면 감귤을 연상시키는 밝고 산뜻한 과즙감이 먼저 펼쳐지고, 브루나 애프터테이스트가 선사하는 은은한 단맛이 그 뒤를 부드럽게 따라옵니다. 온도가 내려갈수록 백차 같은 맑고 정갈한 질감이 드러나며, 섬세한 산미와 단맛이 균형 있게 이어집니다.
🍊 East Timor-Leste Wild Ermera SC17 Washed
따뜻한 향 사이로 오렌지 껍질을 문질렀을 때 퍼지는 밝고 상큼한 향기가 먼저 스며듭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잘 익은 감귤과 말린 자두를 닮은 달콤한 과일의 인상입니다. 이후 캐러멜과 보리차를 연상시키는 편안한 단맛이 천천히 이어지고, 밀크 초콜릿 같은 부드러운 질감이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 Panama Finca Auromar Pacamara Washed
산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처럼 맑고 차분한 허브의 향이 먼저 다가옵니다. 한 모금 머금으면 청포도와 청사과를 떠올리게 하는 선명한 과즙감이 입안을 환하게 밝히고, 황도의 둥글고 부드러운 단맛이 자연스럽게 뒤따릅니다. 식어가면서 로즈메리 같은 은은한 허브의 결과 꿀을 닮은 따뜻한 단맛이 더욱 또렷해지고, 파카마라 특유의 묵직한 구조감이 긴 여운을 만들어냅니다.
🌹 Peru La Lucuma Geisha Washed
루쿠마 특유의 달콤하고 크리미한 향이 조용히 공간을 채웁니다. 입안에서는 잘 익은 열대과일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과즙감과 게이샤 특유의 우아한 꽃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여운 속에서는 캐러멜을 닮은 포근한 단맛과 실키한 질감이 천천히 깊어지며 깨끗한 마무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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