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9/2026
조나스 우드 부부가 함께 작업하는 법 🏺
블랙핑크 제니의 컬렉션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더욱 유명해진 조나스 우드. 이제는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핫한 동시대 작가 중 한 명이죠.
그런데 조나스 우드의 그림을 보다 보면 유독 자주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특한 형태의 도자기들.
그 도자기의 실제 주인공은 그의 아내이자 일본 출신 도예가 시오 쿠사카(Shio Kusaka)입니다.
두 사람은 부부이자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인데요. 함께 생활하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하나의 스튜디오를 공유하며 작업해왔어요.
그래서 조나스는 시오의 도자기를 자신의 그림 속에 담고, 시오는 반대로 조나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과 형태를 도자기에 적용합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가 중요하지 않을 만큼 두 사람의 작업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어 있죠.
2017년 네덜란드 보를린덴 미술관에서는 이 특별한 작가 부부의 첫 유럽 듀오 전시가 열렸고, 이번에 쿠나장롱에서 소개하는 ‘Large Shelf Still Life’ 포스터 역시 바로 그 전시와 연결된 작품입니다. 회화와 도자기, 평면과 입체가 한 공간에서 만나며 두 사람만의 독특한 시각적 대화를 보여줬어요.
각자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가지만, 함께 놓였을 때 비로소 더 흥미로워지는 두 사람. 그래서 이번 포스터가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
Jonas Wood, Large Shelf Still Life, 2017, Museum Voorlinden
Jonas Wood, Still Life Collage
Shio Kusaka, (dinosaur 26), 2015, stoneware, 25 × 15 1⁄4 × 15 1⁄4 inches
Jonas Wood, Greek 3, 2015, oil and acrylic on cardboard, 18 1⁄2 × 10 1⁄4 inches
Jonas Wood, Untitled, 2014, lithograph and screenprint on paper, 48 × 37 inches
[조나스 우드] Large Shelf Still Life 58.4 x 58.4 cm
[시오 쿠사카] Shio Kusaka 45.7 x 66 cm 양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