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달리, 봄

책방 달리, 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했다가 지금은 랜선에 존재하는 페미니즘 책방 입니다.

책방 엠프티폴더스의 새로운 공간에서 을 진행하고 있어요. 오늘 함께 읽은 글에서 오드리 로드는 우리의 차이 사이에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침묵이 아닌 말하기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라고요. 침묵을 깨야 ...
01/09/2026

책방 엠프티폴더스의 새로운 공간에서 을 진행하고 있어요. 오늘 함께 읽은 글에서 오드리 로드는 우리의 차이 사이에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침묵이 아닌 말하기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라고요. 침묵을 깨야 하는 이유는 단지 우리의 존재를 가시화하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차이 사이에 다리 놓기는, 존재하는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경험으로부터 타인의 이야기에 닿을 수 있지만, 우리의 경험과 이야기는 결코 서로 같지 않습니다. 그 다름을 이해할 때 오히려 다른 이의 세계에 더 잘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쓰인 편파적인 이야기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보편을 상대화할 때, 아주 편파적인 나의 위치로부터 다른 이의 위치에 연결되어볼 수 있습니다.

매끄러운 이야기를 써내려고 하기보다 울퉁불퉁한 모순덩어리 나의 역사를 써보기 위해, 오늘은 '내 삶에서 말해지지 않았던 경험'을 생애연보를 경유하여 떠올려보고 그것의 일부를 말하기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글을 쓰고 나누고 싶어서 신청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글쓰기라는 활동은 내 글을 읽어줄 독자를 필요로 하고, 한편으로 우리는 타인의 이야기를 기다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모인 이들 사이의 차이만큼 서로 다른 글들과 그 연결들이 기다려집니다.

08/08/2026

"갔다 올게!"

외출할 때는 항상 우리 고양이들에게, 이제는 고양이들과 강아지에게 꼭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급하고 바빠도, "갔다 올게!" 꼭 보고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8월 8일 어제는 고양이의 날이었어요. 달리랑 봄이도 길에서 구조되어 저희에게 온 고양이들입니다. 달리와 봄이를 돌보고 구조하고 임시보호해준 분들이 아니었다면 저희의 소중한 가족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 서늘한 기분이 듭니다. 저희가 구조하고 임시보호해 다른 분들에게 가족으로 보낸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최근 '살처분'이라는 끔찍한 워딩을 사용해 자신의 혐오를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존재들이 세상에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 싫은 일인데, 그것이 내 가족, 내 이웃에 관한 것이라면 너무 끔찍하지요. 혐오는 그 어떤 말로도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혐오가 자리할 곳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달리봄지기 소연 승리가 삶을 살아가며 여러 활동을 함께해나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살처분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자신과 다른 존재에 대한 극단적 혐오를 담고 있습니다. 살, 처분이라니요. 어떤 생명도 인간에 의해 처분될 수 없는데, 현실에서는 살처분이라는 행위가 특정 종들을 대상으로 행해집니다. 살처분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더 많이 행동해야 합니다. 인간은 오만한 종입니다. 마치 자신이 다른 종들 위에 있는 양 구는 행위를 스스로 성찰했으면 합니다. 가장 유해한 종은 인간입니다. 인간이기를 부끄러워합시다. 갔다 올게. 그 말을 할 때마다 부끄러움을 되새기는 이유입니다. 인간들이여. 자중합시다.

내일 시작, 아직 신청 가능합니다.
22/06/2026

내일 시작, 아직 신청 가능합니다.

시작 일주일 남음!🐱(날짜가 변경되었습니다. 신청하실 분들은 확인 부탁드려요!)중학교 때 일기장에 칼을 그리고 선생한테 얻어맞은 뒤로 일기조차 진실을 은폐한 관제 일기만 썼고 글 쓰는 걸 취미로 삼아 본 적도 없다....
16/06/2026

시작 일주일 남음!🐱
(날짜가 변경되었습니다. 신청하실 분들은 확인 부탁드려요!)

중학교 때 일기장에 칼을 그리고 선생한테 얻어맞은 뒤로 일기조차 진실을 은폐한 관제 일기만 썼고 글 쓰는 걸 취미로 삼아 본 적도 없다. (...) '쓰잘데기' 없는 지식이 내가 배운 작문 교육의 전부다. 그런 내가 지금껏 썼던 글들은 원고지에 쓸 수가 없는 글이었다. _김진숙, 중에서

나의 자리에서 쓴다는 것은 나를 둘러싼 세계와 부딪히고 흔들리는 일입니다. 그렇게 분투하며 우리는 다른 존재와도 부딪힙니다. 그것은 다른 세계를 만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쓰기를 통해 다른 존재의 세계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만나고 함께 살기 위해 다시, 나는 나의 자리를 감각합니다. 부딪히고 흔들리며, 내가 그 안에 살고 있는지 몰랐던 나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합니다.

이끎이 소연과 함께 읽고 쓰며, 동료들의 글에 다정한 독자가 되어주고, 내 이야기의 독자를 발견합니다.

매주 글감들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읽고 쓰기를 통해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며 지금 여기를 존재할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시 

- 매주 화(6/16, 6/23, 6/30, 7/7, 7/14, 7/28) 19:30

장소 : 온라인(zoom)

참여비 : 16만 원
* 19세 미만 청소년 13만 원
* 기존 참여자 14만 원

정원 : 6명

글감 및 일정 :

1주차(6/23) - 김진숙 , 첫인사와 읽기
2주차(6/30) - 와르르 쏟아지는 돌덩이처럼, 글쓰기와 합평
3주차(7/7) - 사이토 하루미치 , 읽기와 쪽글 나누기
4주차(7/14) - 진동하며 공명하는 우리의 감각, 글쓰기와 합평
5주차(7/28) - 홍은전 , 읽기와 쪽글 나누기
6주차(8/4) - 남겨둔 존재들, 글쓰기와 합평

신청 : bit.ly/라이트3
* 인스타 책방 달리, 봄 프로필 링크

하지만 나는 카라와 함께 살며 내가 인간다운 것이라 여겼던 것들이 실은 동물다운 것임을 깨달았다. 자유롭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연대하고 저항하고 싶은 열망과 투쟁 말이다. 인간이 독점해버린 아름다운 가치들을 동물이란...
09/06/2026

하지만 나는 카라와 함께 살며 내가 인간다운 것이라 여겼던 것들이 실은 동물다운 것임을 깨달았다. 자유롭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연대하고 저항하고 싶은 열망과 투쟁 말이다. 인간이 독점해버린 아름다운 가치들을 동물이란 이름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 모두를 새롭게 정의하는 일이다. 억압받는 자들의 자리에서 세상을 다시 정의하는 것, 그것이 내가 저항하는 장애인들로부터 배운 일이었다.

_홍은전, 중에서

나의 자리에서 쓴다는 것은 나를 둘러싼 세계와 부딪히고 흔들리는 일입니다. 그렇게 분투하며 우리는 다른 존재와도 부딪힙니다. 그것은 다른 세계를 만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쓰기를 통해 다른 존재의 세계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만나고 함께 살기 위해 다시, 나는 나의 자리를 감각합니다. 부딪히고 흔들리며, 내가 그 안에 살고 있는지 몰랐던 나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합니다.

이끎이 소연과 함께 읽고 쓰며, 동료들의 글에 다정한 독자가 되어주고, 내 이야기의 독자를 발견합니다.

매주 글감들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읽고 쓰기를 통해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며 지금 여기를 존재할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시

- 매주 화(6/16, 6/23, 6/30, 7/7, 7/14, 7/28) 19:30

장소 : 온라인(zoom)

참여비 : 16만 원(19세 미만 청소년, 기존 참여자 13만 원)

정원 : 6명

글감 및 일정 :

1주차(6/16) - 김진숙 , 첫인사와 읽기
2주차(6/23) - 와르르 쏟아지는 돌덩이처럼, 글쓰기와 합평
3주차(6/30) - 사이토 하루미치 , 읽기와 쪽글 나누기
4주차(7/7) - 진동하며 공명하는 우리의 감각, 글쓰기와 합평
5주차(7/14) - 홍은전 , 읽기와 쪽글 나누기
6주차(7/28) - 남겨둔 존재들, 글쓰기와 합평

신청 : https://forms.gle/vjq68azA3oBZiJ1k7

네가 들은 것. 그것을 나는 바로 공유할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다. 그다음에는 상상한다. 거기에 무슨 소리가 있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들이 연달아 머릿속에 떠오르며 다양한 형태로 생겨난다. 이렇게 상상해도 ...
05/06/2026

네가 들은 것. 그것을 나는 바로 공유할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다. 그다음에는 상상한다. 거기에 무슨 소리가 있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들이 연달아 머릿속에 떠오르며 다양한 형태로 생겨난다. 이렇게 상상해도 괜찮다. 전혀 상관없다. 자유롭다. _사이토 하루미치, 중에서

나의 자리에서 쓴다는 것은 나를 둘러싼 세계와 부딪히고 흔들리는 일입니다. 그렇게 분투하며 우리는 다른 존재와도 부딪힙니다. 그것은 다른 세계를 만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쓰기를 통해 다른 존재의 세계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만나고 함께 살기 위해 다시, 나는 나의 자리를 감각합니다. 부딪히고 흔들리며, 내가 그 안에 살고 있는지 몰랐던 나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합니다.

이끎이 소연과 함께 읽고 쓰며, 동료들의 글에 다정한 독자가 되어주고, 내 이야기의 독자를 발견합니다.

매주 글감들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읽고 쓰기를 통해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며 지금 여기를 존재할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시

- 매주 화(6/16, 6/23, 6/30, 7/7, 7/14, 7/28) 19:30

장소 : 온라인(zoom)

참여비 : 16만 원(19세 미만 청소년, 기존 참여자 13만 원)

정원 : 6명

글감 및 일정 :

1주차(6/16) - 김진숙 , 첫인사와 읽기
2주차(6/23) - 와르르 쏟아지는 돌덩이처럼, 글쓰기와 합평
3주차(6/30) - 사이토 하루미치 , 읽기와 쪽글 나누기
4주차(7/7) - 진동하며 공명하는 우리의 감각, 글쓰기와 합평
5주차(7/14) - 홍은전 , 읽기와 쪽글 나누기
6주차(7/28) - 남겨둔 존재들, 글쓰기와 합평

신청 : https://forms.gle/1Kdq4s43ARfPPqBT7

중학교 때 일기장에 칼을 그리고 선생한테 얻어맞은 뒤로 일기조차 진실을 은폐한 관제 일기만 썼고 글 쓰는 걸 취미로 삼아 본 적도 없다. (...) '쓰잘데기' 없는 지식이 내가 배운 작문 교육의 전부다. 그런 내가...
27/05/2026

중학교 때 일기장에 칼을 그리고 선생한테 얻어맞은 뒤로 일기조차 진실을 은폐한 관제 일기만 썼고 글 쓰는 걸 취미로 삼아 본 적도 없다. (...) '쓰잘데기' 없는 지식이 내가 배운 작문 교육의 전부다. 그런 내가 지금껏 썼던 글들은 원고지에 쓸 수가 없는 글이었다. _김진숙, 중에서

나의 자리에서 쓴다는 것은 나를 둘러싼 세계와 부딪히고 흔들리는 일입니다. 그렇게 분투하며 우리는 다른 존재와도 부딪힙니다. 그것은 다른 세계를 만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쓰기를 통해 다른 존재의 세계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만나고 함께 살기 위해 다시, 나는 나의 자리를 감각합니다. 부딪히고 흔들리며, 내가 그 안에 살고 있는지 몰랐던 나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합니다.

이끎이 소연과 함께 읽고 쓰며, 동료들의 글에 다정한 독자가 되어주고, 내 이야기의 독자를 발견합니다.

매주 글감들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읽고 쓰기를 통해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며 지금 여기를 존재할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시 

- 매주 화(6/16, 6/23, 6/30, 7/7, 7/14, 7/28) 19:30

장소 : 온라인(zoom)

참여비 : 16만 원(19세 미만 청소년, 기존 참여자 13만 원)

정원 : 6명

글감 및 일정 :

1주차(6/16) - 김진숙 , 첫인사와 읽기
2주차(6/23) - 와르르 쏟아지는 돌덩이처럼, 글쓰기와 합평
3주차(6/30) - 사이토 하루미치 , 읽기와 쪽글 나누기
4주차(7/7) - 진동하며 공명하는 우리의 감각, 글쓰기와 합평
5주차(7/14) - 홍은전 , 읽기와 쪽글 나누기
6주차(7/28) - 남겨둔 존재들, 글쓰기와 합평

신청 : bit.ly/라이트3
* 인스타 .book 프로필 링크

팔레스타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5.18이다. 가자로 향하는 배를 탄 누군가들의 용기와, 또 보이지 않는 세상의 많은 시도와 용기 들을 생각한다. 이 무력감도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이스라엘에 의해 납치된 동현 ...
19/05/2026

팔레스타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5.18이다. 가자로 향하는 배를 탄 누군가들의 용기와, 또 보이지 않는 세상의 많은 시도와 용기 들을 생각한다. 이 무력감도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이스라엘에 의해 납치된 동현 님의 무사를, 해초, 승준님과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바란다.
#5.18 #518광주민주화운동 #팔레스타인

시작 D-1. 한 분 신청 가능합니다.🥰[글쓰기 워크숍] 나와 당신의 연대기 2026 라이트, 두 번째그럼에도 나는 바다를 꿈꾼다. 죽어가는 바다를. 죽어가는 바다의 바닥까지 들어가볼 수 있다면. 죽어가는 바다만이 ...
20/04/2026

시작 D-1. 한 분 신청 가능합니다.🥰
[글쓰기 워크숍] 나와 당신의 연대기 2026 라이트, 두 번째

그럼에도 나는 바다를 꿈꾼다. 죽어가는 바다를. 죽어가는 바다의 바닥까지 들어가볼 수 있다면. 죽어가는 바다만이 진짜의 바다니까. 바다가 나를 나올 수 있게 해준다면. 바다의 바닥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준다면. 거기에서 돌아와 갈망하던 첫 숨을 들이쉴 수 있게. _소연의 글에서

이번 시즌에는 글쓰기를 통해 각자의 진짜인 바다, 죽어가는 바다를 함께 헤엄치고자 하는 분들을 기다립니다. 매주 주제에 따라 읽을거리가 제시될 수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매주 모임 전 마감일에 맞춰 글을 완성하고, 모임 전까지 다른 참여자들의 글들을 미리 읽습니다. 모임에서는 돌아가며 서로의 글을 읽고 이야기합니다.

첫 독자이자 편집자로서 소연은 감상과 퇴고 방향 등에 대한 제안사항 등 개개인에 맞춘 피드백을 드립니다.

매주 글감들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읽고 쓰는 행위를 통해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며 지금 여기를 존재할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시 : 4/14-5/19(화요일) 19:30

🫧장소 : 온라인(zoom)

🫧참여비 : 14만 원(19세 미만 청소년 11만 원)

🫧정원 : 5명

🫧글감 및 일정

- 1주차(4/21) : 여자아이 기억 *아니 에르노의 동명의 소설 읽기
- 2주차(4/28) : 프리다이브
- 3주차(4/12) : 주머니엔 반짝이는 것
- 4주차(5/19) : 돌아가는 길
- 5주차(5/26) : 자유주제

신청 : bit.ly/라이트2(.book 인스타 프로필 링크)

Address

대한민국
Seoul
관악구봉천동49-2(중앙길27)1층책방달리봄

Opening Hours

Wednesday 14:00 - 22:00
Thursday 14:00 - 22:00
Friday 14:00 - 22:00
Saturday 11:00 - 21:00
Sunday 13:00 - 20:00

Telephone

+827086808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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