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2026
[New in Stock] 샐리 만(Sally Mann)의 『At Twelve, Portraits of Young Women』이 입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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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만은 그녀의 세 아이인 에멧, 제시, 버지니아를 담은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작가입니다. 샐리 만의 목가적인 인물, 정물, 풍경 사진은 주로 그녀의 고향인 미국 버지니아 주를 배경으로 합니다. 8x10 대형 뷰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은 섬세한 톤, 깊은 공간감, 세밀한 디테일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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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welve, Portraits of Young Women』은 샐리 만이 자신의 고향인 미국 버지니아주 록브리지 카운티에서 열두 살 소녀들을 촬영한 작업을 담은 책입니다. 1988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어린 시절과 성인기의 경계에 놓인 열두 살이라는 나이를 섬세하고도 직설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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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소녀들은 아직 아이의 세계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사회와 타인의 시선을 조금씩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샐리 만은 이 모호하고 불안정한 시기를 단순히 순수하거나 연약한 모습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대형 카메라 앞에 선 소녀들은 때로는 무심하고, 때로는 도전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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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실린 작가의 글은 각각의 인물과 그들이 놓인 환경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빈곤, 가족, 성 역할, 사회적 기대와 같은 현실을 자연스럽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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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람들이 자신의 딸들을 나에게 믿고 맡겼고, 자신들이 지극히 사적이고 조심스럽게 지켜온 개인적 진실 속에서 내가 보다 보편적인 진실을 찾도록 허락해주었다. 그들이 나를 믿어준 데에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의사로 일했던 내 아버지가 말 그대로 수천 명에 이르는 그들의 아이들을 받아냈다는 사실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아버지는 거의 매일 밤 잠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의 집으로 달려갔고, 한 번도 불평하거나 이유를 묻지 않았다. 오랜 세월 아버지가 보여준 충실함과 헌신은 작은 공동체 안에서 천천히 그러나 어김없이 이어지는 상호 보답의 순환을 통해 내게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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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곳, 내가 태어났고 결코 떠나지 않을 이곳은 특별한 세계다. 이곳에는 인간에게 공통된 어떤 본질과 오래도록 이어지는 연속성이 존재한다. 수많은 구체적인 삶의 세목들이 복잡하게 얽힌 그 안에는 사랑과 빛, 시간과 은총 같은 보편적이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이 자리한다. 그것들은 너무나 강렬하게 존재하는 구체적 현실의 틈새에 머문다. 내가 이 사진들에서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을 불러내려 했을 때, 바로 그 현실, 즉 이 장소의 정신(spirit of the place)은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샐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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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Aperture
Designer: Christy Hale, Louise Fili
Format: hardcover, 56 pages, 238 x 276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