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For Africa

Books For Africa "북스포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자립을 지지합니다."

"국내 기사가 나갔고, 처음으로 책을 받지 못했다."Books For Africa는 2011년 6월 여름날 기획돼같은해 9월 시작되었다. '한 권의 책을 제 3세계책이 필요한 아이에게 전달한다.'는 간단하지만담대한 ...
07/08/2015

"국내 기사가 나갔고, 처음으로 책을 받지 못했다."

Books For Africa는 2011년 6월 여름날 기획돼
같은해 9월 시작되었다. '한 권의 책을 제 3세계
책이 필요한 아이에게 전달한다.'는 간단하지만
담대한 목표를 세워 출발했다.

첫 해 4000권, 지난 4년간 40000권 이상의 책을 기부받았다. 그리고 '정치, 군사, 종교'적인 컨텐츠를 제외한 책 4000권을 지금껏 말라위, 탄자니아, 케냐,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엘살바도르 등에 전달해오고 있다.

하지만 나를 치켜세우기 위한 나눔이 아니었던 만큼 내 친구들과 소소하게 기부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외쳐왔기에 국내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는 그동안 단호히 거절해왔다. 기부는 칭찬받기 위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였기에 움직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예외가 있다면 함께해준 구성원들과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얼굴을 비췄던 대학내일과 그간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이화여대, 고려대 영자신문사 인터뷰 정도가 전부였다.

그런데 나 스스로 지켜왔던 신념을 깨고 이번에 예외적으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기자님들과 함께 비슷한 프로젝트와 비영리를 운영하는 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마다하지 않았다.

이때 알았다. '감사하게도 그동안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말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지혜를 얻었구나. 나누려 했는데 오히려 나눔을 받았다.'

그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였지만 인터뷰가 아닌 그런. 제목은 썩 마음이 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북스포아프리카에 가져주는 관심이 감사하다. 그리고 이날의 기사로 현재 내 이메일 계정과 전화는 몇일째 불통이다.

그리고 어제 저녁엔 처음으로 책을 받지 못하겠다 노부부에게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그간 고생이 얼마나 많았냐 하시며 책은 가지고 있을테니 어려운일이 있으면 작은 보템이 되고 싶으시다 몇번을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통화는 어렵게 어렵게 마무리되었다.

살면서 '나'라는 존재가 여럿으로 나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하지만 어젠 정말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은 늘 선택해야 한다는 것도 이성적으로 안다. 지금 난 국내외 '전통시장'에 조금더 집중하기로 했고, 더 나은 내일을 계획하기위해 선택에 선택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이러한 선택은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럼에도 놓치지 않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면, '지금의 이 설렘' 이 설렘을 지금의 글로 기록해 두고 싶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017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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