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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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극적인것이 저의 화면에는 가득입니다. 웃긴거. 즐거운거. 성공하는법. 삶과 일에 관련된 어떤태도를 지녀야하는지. 다크심리학.살빼는법. 옷예쁘게입기. 머리스타일은 어떻게하고. 화장은 어떻게해야하는지. 화장먹 썬세럼은 뭐가 좋고, 요즘 트렌드와 요즘 삶에 뒤쳐지지않는법. 제가 이렇게 했는데요 댓글로 '떙땡' 남겨주시면 정보 보내드릴게요 어쩌구 저쩌구, 계속 보다보면 어느순간 저장강박에 언젠가는 보겠지 저장을 하고있고, 놓치기라도 하면 아까 그 정보 진짜 좋은거였는데 아씨, 망할핸드폰 이러면서 작은 남모를원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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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숨기고있어요. 외로움을
에단이 그랬어요, 처음 한국에 왔을때.
"수미야 사람들이 왜 길을 걸을때 다 화가나있어?" 그말이 좀 이상하기도했고. 원래 기본값인데 그게 왜 화가있다는거야? 라고 대답했죠,
그러곤 해외를 나가면 보이는 사람들이 여유롭거나 시간을 죽이는 듯하며 삶을 걱정없이 즐겨요, 그런 것들이 자유롭다. 자유다. 여유로운 삶이라 생각하며. 나도 언젠가 돈벌어서는 저리 살아야지. 해외나가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기도 했어요. 언젠가는 나도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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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에서 사일로를 운영하며 지난날을 돌아보니, 제 과거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결코 길지도 짧지도 않은 몇년의 치열하고 사냥같은 직장생활을하고, 교환학생, 해외인턴, 좋은 전공학점과 엄빠 기살려주는 이름있어보이는 기업취업을 하느라 등등, 무언가 지면안될것같은 목표를 이루고자, 축제한번 제대로 못즐겼던 저의 대학시절. 그리고 아직도 그동네만 가면 멀미날것같은 그립지만 절대 그립지않은 고등학교시절. 그걸 거쳤는데, 결국 남은건 노는것도 공부하는것도 아닌 아쉬움. 저는 그때그랬던거 같아요, 친구가 아니라 다들 경쟁자구나,
어떻게 그나이에 그렇게 불쌍하고 what a pity 한 태도를 가졌을까요? 어린수미 대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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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내가 어땟는진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어떠했는데 하는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현실 판단하기 어렵고, 오만해지더라구요, 하지만 도움이 될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아갈수있는 엔진역할이 되거든요. 돈주고 절대 배울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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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돈만보고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면, 이렇게 장사를 하지는 않았을것입니다. (알죠? 사일로 특이한거,,,휴) 근데 솔직히 에단의 그런 방식이 재미나긴 했어요, 만약 저도 같이 사일로를 운영 하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다를바없이 직장인이었다면, 적어도 저는 조금 덜 인간미 있거나, 자기세상에 빠져 스스로의 생각과 내 주변사람들의 형태가 정답인 마냥, 이 세상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꺼려했을거에요, 그리고 늘 쫓겼겠죠, 잠깐 주어지는 행복이나 물질에 그게 최고인냥 자기위안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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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비가오는 지난 목요일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터져버렸을까요, 사실 감사해야할게 많고, 정말 아픈사람들에 비하면 아픈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하는 모든일이 어떤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생각을 했을뿐이었어요, 솔직하게, 숨기지 않고, 괜찮은척 안하고.
집집마다 까보면 사연없고 아픔없는 집은 없다잖아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내비쳐야할 약한 모습들을 숨긴 채, 챗GPT랑 말하고 상담만 받는 제 모습이 아진짜 참 인간미 없더라구요, 에단이 물어봐요 제가 오늘 누굴 만나고 왔으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근데 그냥 누굴 만나면 소식만 나눌뿐 나의 삶은 어떤지, 너의 삶은 어떤지, 그런거를 나누지를 않아요, 그리고 나눌줄도 모르죠,
근데 나누면 되게 뭐랄까, 고통스럽거나, 쪽팔린거나, 괜히이야기 했어 그런게아니라, 엄청 추운날 전기 손난로를 가지고 나갔다가, '어? 아 맞다 나 손난로 가져왔지' 하고 스위치를 켰더니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그 따뜻한 온기하나로 마음도, 몸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목적지까지 갈수있는, 그런 힘을 얻는 느낌이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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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지적이고, 즐거운 그런, 분홍노랑에 옆은 하늘빛 음표들이 날라다니는, 그런글이 아니라 제 기준에서 조금 숨기고픈 글을 썼더니 팔로워수가 줄었어요, 글쓰고나서 다음날 일어나보니 충격이었어요, 아 이런게 불편할수 있구나. 그런데 좋더라구요? 이 글이 싫은 사람은 안맞는 사람인거지 뭐 ~
그런데 있잖아요, 사람이 힘들거나 괴로울때도 나에게 연락이 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기손난로 같은사람들, 그래서 세상을 살수있고, 어떤 불편한 감정은 그런것들로 톡 하고 사라져요, 의미없는 감정들이요! 그리고 따뜻해져버려요, 그런 친구들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