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2020
정경화&조성진 듀오 콘서트 책자에,
정경화 선생님이 직접 "현악기 장인 유제세"라는 제목의 글을 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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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처음이자 끝이 아닐까. 이것 없이는 단 한 음도 울릴 수 없다는 의미에서 처음이고, 더 완벽한 음악을 위해서는 결국 악기 그 자체의 역량까지도 오롯이 다 쏟아부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끝이다. 한발 더 나아가 같은 악기라도 관리와 세팅에 따라 천양지차의 소리를 내니, 악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그 사운드를 어떻게 조정해 내는가는 관객의 귀에 전달될 마지막 소리를 책임져야 할 연주자에게 더없이 중요한 음악의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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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오랜 기간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주었고,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61년부터 악기를 돌봐준 루씨에인 사코니는 그야말로 세계 탑클래스의 악기 장인이었다. 유제세 선생을 안 지는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도움받을 파트너가 긴요했을 때 소중한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었고 지난 세월 꾸준히 내 악기를 보살펴 주었다. 특히 그의 사운드 조정능력을 높이 사고 싶다. 이 자리을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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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이런 소중한 글을 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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