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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Books & Gallery 한국서적,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기독교 서적, 주문 구입도 가능(약 1주?

서울북스 & 갤러리는 서울문고/종교서관이 한인사회의 복합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새로 곁들인 이름입니다. 더 나아가 주류사회나 타 민족커뮤니티에도 한국의 언어, 역사, 문학, 문화 등을 주제로한 영문책과 문화적 콘텐츠를 공급하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듯이, 한인사회는 문화적으로 매우 빈곤합니다. 이는 이민사회의 불가피한 특수성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화적 풍요 없이는 삶이 균형있고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서울북스&갤러리는 북가주 한인사회의 문화적 정서를 연구하고 이를 우리의 삶에 적용시키기 위한 배움의 모임, 이벤트등을 기획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조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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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고 | 종교서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 산호세, 오클랜드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커버 하고 있어 미주 지역의 많은 한인 동포로 부터 책 주문을 받아 미국 전지역을 우편으로 우송하고 있습니다.
저희 서울문고는 베스트셀러, 스태디셀러, 인문, 교양, 종교등 다양한 서적이 매주 한국으로부터 직수입 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봉사 하고 있습니다.

07/16/2022

사랑의 기술

사랑은 인간들의 삶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주제다. 문학 작품,영화, 노래 등등 모두 사랑 타령이다. 종교에서도 사랑은 강조된다. 기독교는 사랑이 제일이며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사랑이라는 단어는 끝없이 등장하는데. 정작 사랑이 무엇인가, 하고 물으면, 그 답이 쉽지 않다. 만일 누가 백지 한 장을 주고 는 논술 문제를 냈다고 하면, 그 한 장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에리히 프롬은 한 권의 책을 썼다. 인문학, 철학, 역사, 사회, 종교, 심리학, 정신 분석학 등등 우리가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동원해 사랑의 실체에 대해서 고찰했다. 저자는 가급적 일반 독자들의 편한 이해를 위해 쉽게 쓰려고 했다지만, 결코 이 책, 은 쉬운 책은 아니다.

“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리한 지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 사랑은 스스로 도달한 성숙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책의 본문을 이렇게 시작한다. “사랑은 기술인가? 기술이라면 사랑에는 지식과 노력이 요구된다. 혹은 사랑은 우연한 기회에 경험하게 되는, 다시 말하면 행운만 있으면 누구가‘격게 되는’ 즐거운 감정인가? 나는 사랑은 기술이다, 라는 견해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물론 사랑은 즐거운 감정이라고 믿고 있다…….”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사랑하는’곧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사랑받는’문제로 생각한다. 그들에게 사랑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지는 하는 문제다. 이 목적을 추구하는 데 두드러지는 현상이 있는데, 즉, 남자는 돈과 명예, 권력을 추구하고 여성은 몸을 가꾸고 치장을 하는 등 매력을 갖춘다. 또 다른 인식의 오류는, 사랑을 하게 되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는 지속적 상태, 다시 말하면 사랑에 머물러 있는 상태를 혼동하는 데 있다. 남남으로 지내오던 두 사람이 갑자기 그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버리고 밀접하게 느낀다. 일체라고 느끼는 인생에서 가장 격앙된 경험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이런 형태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없다.
“ 사랑처럼 엄청난 희망과 기대 속에서 시작되었다가 반드시 실패로 끝나고 마는 활동이나 사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만일 이것이 다른 활동의 경우라면 사람들은 열심히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어 개선법을 찾아내려고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이 활동을 포기할 것이다.
사랑의 경우, 포기는 불가능하므로, 사랑의 실패를 극복하는 적절한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인 것 같다. 곧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고 사랑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하는 거다. 최초의 조치는,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어떤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려 해도 그러하듯이, 사랑의 기술에도 훈련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그저‘그럴 기분이기’때문에 어떤 일을 한다면 결코 그 기술은 숙달되지 않는다는 것.

그대, 진정으로 사랑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랑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07/16/2022

생명이란 무엇인가.

난해한 질문이다. 답은 몹시 궁금하지만 아무도 명료하게 알려주지 못한다. 그런데 우리는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쉽게 안다. 있는 것도 알겠고 없는 것도 알겠는데, 그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그 존재 자체는 미스테리다.
노벨 생리의학상의 받은 폴 너스의 를 읽기 전에, 내게 생명이란 죽음의 반대 개념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틀렸다. 무생명한 것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돌을 보고, 자동차를 보고, 가구를 보고 죽었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생명을 죽음의 반대로 생각한 건, 아마도 내 잠재의식 속에 언젠가는 맞이할 죽음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다. 나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책의 저자 폴 너스는 유전학자이며 세포학자다. 세포가 어떻게 증식하고 제어되는 지를 평생 연구한 사람이다. 적어도 이 분야에서는 현존하는 인류 중에 최고 권위자다. 생물학적으로 생명을 설명할 수 있다면 이 사람만큼 적격자는 없는 셈이다.
그는 다섯 단계(분야)로 생명을 설명한다. 생명의 기능적 기본단위로 세포가 그 첫 단계. 세포는 분열하면서 생명을 이어간다. 둘째 단계는 유전자. 생명의 형질이 집합된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승되어야 그 생명의 군은 유지될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는 자연선택에 따른 진화다. 생물의 특징을 정의하는 정보를 담은 다양한 유전자는 대물림되면서 드물지만 돌연변이를 발생시킨다. 세포는 돌연변이를 원래 유전자 정보대로 복구를 시키지만 완전히 복구하지는 못한다. 복구되지 않은 돌연변이, 즉 살아남은 돌연변이가 바로 자연선택이며 이 과정이 다음 세대로 계속 이어지는 걸 진화라고 말할 수 있다. 폴 너스는 또 화학으로서의 생명을 설명한다. 생명의 기본단위인 세포는 화학적 작용으로 생겼을 것이라고 본다. 45억년전에 탄생한 지구는 최소한 5억년 동안은 불덩이여서 아무런 생명이 없었을 것이며, 지구가 식으면서 온갖 화학작용이 발생해 이윽고 최초의 단세포 생명체가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다섯 번째가 정보로서의 생명이다. 우리 몸은 30개조가 넘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포들이 신체의 각 부위로 나뉘게 되는 건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 때문이란다. 이 신기, 신비함을 어찌해야 할지.

책은 철저하게 생물학적으로 생명을 바라보지만, 생물학적 생명 체계 자체가 인문학적이며 철학적임을 강조한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그 처음이 하나이며, 지금까지 전체 큰 하나로 존재한다는 것, 이 깊은 연결성을 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두뇌는 수십억개의 뉴런이 상호 작용하기 때문인데, 그러므로 우리는 지구행성의 생명에 대한 돌봄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 짓는다. 따라서 생명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생명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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